2026년이 된지 무려 7일이나 되었지만, 지금 아니면 정말 늦을 거 같아서 2025년 회고록을 써본다.
문제 풀이


루비로 빨갛게 빛나던 2024년과 다르게, 이번 해에는 루비를 3개만 풀었다.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번째는 마스터를 찍어서 더 이상 올릴 티어가 없다는거고, 두번째는 평소에 루비를 열심히 풀어도 대회장에서 다이아 하위에서 말리기 때문에 대회 성적을 올리는 측면에서 다이아를 푸는 능력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군대처럼 ps가 가장 재미있는 세상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이아 상위를 무서워하지 않는 점에서 ps 실력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을 하고 있다.
나의 약점 중 하나가 구현을 빠르고 정확하게 못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코드의 길이가 긴 것으로 생각을 했고, 코드 길이를 줄이거나 구현을 컴팩트하게 하려고 노력을 했다. 랜덤디펜스를 하는 등 노력을 했고, 구현을 하기 전에 노트를 하는 등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아직 만족할만큼 구현을 잘하지는 않는 것 같다.

군대에서 사지방에 가서 앳코더 버추얼을 열심히 돌았다. 당시에 쉬운 문제를 빠르게 푸는 능력을 살리기 위해서 버추얼 콘테스트를 돌았다. 덕분에 오렌지를 찍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대회
군대를 전역하고 SongC, serin과 함께 팀을 만들었다. 가끔 팀연습을 돈다. 다들 잘해서 팀연습을 도는 맛이 난다. 그런데 나는 시험기간 때 팀연습을 유기하고, 다른 팀원들은 회사를 다녀서 바쁘다보니 조금 소홀해지는 거 같다. 방학이 되고 열심히 해야겠다.

UCPC를 좀 말아먹고, ICPC를 6등했다. ICPC는 사실상 국내 넘사벽 2팀을 제외하고 1등을 한 것이기 때문에 팀의 고점을 찍은 것 같았다. SCPC는 4등상 성적이 나왔다. 2번에서 심하게 말린 것 치고 잘 안 풀린 3번을 풀어서 살려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대회였다고 생각한다.
출제
2025 SNUPC에 플래티넘 문제 하나 냈다. 2024년에 카이스트 대회와 UCPC에 출제했는데, 이 대회들에 모두 참가하게 되면서 문제를 대량으로 투고할 곳이 적어졌다. 그리고 다이아 상위 문제들을 많이 먹어야 같은 난이도의 문제들을 잘 내게 되는데, 2025년이 되고 어렵지 않은 문제들만 푸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2024년에 다이아 5문제를 낸 것과 비교해보면 군대에서 출제 능력이 좋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2026년 목표
개쩌는 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월파를 나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러려면 방학때 문제를 좀 풀어야 된다. 코드포스 버추얼을 일주일에 3번 도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icpc가 끝난 뒤에는 간간히 문제나 풀면서 재미있는 문제를 출제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하고 끝내려고 했으나, 너무 구체적이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제대로 된 목표를 세워보자면...
1. 아챔 전까지 코포 버추얼 15개 돌기 (3회/주 * 5주면 충분히 달성하고 남지만, 3회/주는 어려운 목표니까... 널널하게 잡았다)
2. 아챔 전까지 팀연습 주에 1회 하기
3. 한달에 1번 재미있는 루비 풀기 (이건 문제 출제를 위해서 하는거다. 자료구조 비빔밥 루비가 아닌, 맛있는 루비 문제를 풀어야 된다)
4. 수학 잘해지기 (강점이 수학인 만큼, ARC를 더 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생성함수도 잘해지면 좋겠다)
2025년을 되돌아보니 1년은 긴 시간인 것 같다. 2026년이 끝나있을 때 어떠한 것들을 이루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