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icpc 예선 후기

평소와 같은 팀(maruii, kimjihoon)과 함께 예선 대회에 참가했다. 본선에 진출하는 팀의 수는 예선에 참가하는 팀의 수와 비례하는데, 이번에 카이스트에 참가하는 팀이 늘어나서 예선은 안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풀리는 대로 풀겠다는 마음으로 예선에 임하게 되었다.

 

대회가 시작하고 문제를 보기 시작했다. ICPC 예선에는 쉬운 문제 3개가 한글로 되어있다는 경험을 지난 예선때 했기 때문에 이번 예선에서는 한글 문제 3개를 풀고 시작하기로 했다. C D G가 한글 문제였다. 가장 처음 읽은 문제가 G인데, 분모가 N 이하인 기약분수 중 K번째 분수를 출력하라는 문제였다. 예전에 검수하면서 페리 수열을 사용할 일이 있어서 분모가 N 이하인 모든 기약분수를 개수에 선형으로 정렬하는 코드를 짰었다. 그래서 똑같은 코드를 짰다. 짜면서 이 문제의 정해가 페리수열일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냥 분수 N^2개 정렬하는 것이 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이때가 5분이었다. 그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퍼솔이었다. 정해는 이분탐색이거나 커팅인 것 같은데 운좋게 수학으로 넘어간 것 같다. 의도치 않게 스코어보드에 혼란을 주었다.

 

그리고 C를 봤는데 브론즈가 있었다. 이것보다 쉬운 문제는 없을 것 같아서 D를 짜려고 하는 kimjihoon의 컴퓨터를 빼앗았다. 그리고 짜는데 문자열 입력받기가 어렵더라. 팀원들의 도움으로 문자열 여러 개의 입력을 받고 C를 맞았다.

 

그리고 kimjihoon이 D를 짜서 맞고 나와 함께는 BEF를 봤다. maruii가 HIJK를 보고 있었다. 근데 각 문제마다 든 생각이 뭐냐면

B: 이상한 문제

E: 풀려고 노력하면 안 되는 문제

F: 모두가 푸는 자료구조 문제

 

A는 대충 봤는데 골드 or 다이아 상위 문제였고 슼보가 골드가 아님을 증명해주었다. 컴퓨터가 비길래 대충 팀원에게 넘기고 F를 풀러 갔다. 

 

그리고 나는 이때부터 F에 시간을 박고 끝났다. 구현이 안 어려울 줄 알았는데 200줄 짰다. 그래서 셋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ㅎㅎ 나름 팀원들이 IJK를 잘 밀어줘서 6솔로 끝난 것 같다.

 

담번에는 자료구조 구현 잘하는 kimjihoon에게 자구 구현을 던져주고 나는 애드혹 문제를 풀러 가야겠다.